[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필리핀 정부가 일본에 자국 상품 시장 확대를 요구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인해 7년간 수입을 금지했던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제재를 해지했다. 이번 수입 금지 해지에 해당하는 품목은 후쿠시마산 은어, 까나리, 황어, 민물송어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 농업부 장관 엠마누엘 피뇰(Emmanuel Pinol)은 이전에 발생한 수입 금지 조치는 이전 정권의 관료주의적인 태도였다고 지적하며 필리핀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고 언급했고 이번 해지를 환영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해지 발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일본 방문했을 당시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의 농산물이 더욱 많이 수출되길 바라며 관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필리핀산 아보카도의 시장 진출과 필리핀산 바나나 수출의 관세 인하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신선식품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바람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패스트푸드업계에도 변화를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건강식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신선식품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내 신선식품 전체 매출은 2175억1220만달러로 2014년과 비교해 약 6% 증가했다.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클린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선식품, 특히 로컬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날로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친환경적 소비 역시 신선식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성식품 시장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건강한 식습관'이 꼽힌다. 미국은 비만율이 30%에 달하며 OECD 비만통계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자국민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소다세 부과 등의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시 보건부는 지난해 식품 내 염분 감소를 이끈 지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가 지방, 설탕, 나트륨 함량을 색깔을 구분해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건강 지향 신제품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 식약청(FSSAI)은 지방, 설탕, 나트륨 함유량에 따라 색깔별로 표시하는 일명 신호등 라벨링 표시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식품 라벨을 읽는 것은 소비자들이 어떠한 식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나 많은 소비자들은 식품 라벨링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읽지도 않고 구매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에 추진하는 식품 안전 규정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쉽게 구별하고 구입할 수 있게 지방, 설탕,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High Fat Salt and Sugar, HFSS)에는 빨간색으로 라벨링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양정보에는 100gm/100ml 당 또는 1회 섭취량 영양정보를 라벨에 표시해야 되며 칼로리, 지방, 트랜스지방, 총 설탕 및 나트륨 함유량뿐만 아니라 일일 권정 섭취량에 따른 %도 표시해야 한다. 또한 올해 1월 식약청에서 발표한 식품 전반에 사용되는 포장재에 재활용 포장재 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세계 2위 라면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의 라면 소비량이 줄고 있다. 이는 라면을 대체하는 다양한 가정간편식의 소비 증가 때문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직 소비량 세계 2위를 자랑하지만 지난 5년 연속 전년 대비 줄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소비량은 6년 전에 비해 약 24억 개가 감소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량은 연간 48.3개이다. 총 수요는 2013년의 149억개에서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125억개까지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등 상위 5개국의 소비량은 2015~2016년에 감소했지만 그 이후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인스턴트 라면 소비가 감소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식품이 많아진 것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의 라흐맛 부회장은 "인스턴트 라면 이외에도 새로운 식품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도 인스턴트 라면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턴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베트남 유아식품시장이 최근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은 5%에 그친 가운데 5년 후 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것인데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은 현재 1.95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안전 이슈로 수입산을 선호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안전관리와 품질을 강화한 자국산 브랜드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베트남 유아식품시장 규모는 약 33조VND이며 약 5년 후인 2023년에는 42조VND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5년 후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시장 전망은 출산율 감소가 원인인데 1980년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이 2000년에 들어서면서 2.01명, 현재는 1.95명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유아식품시장 성장률 또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2004년 25%, 2008년 28%, 2012년 22%로 20%대를 유지하더니 지난해 5%까지 떨어졌다. 현지기업과 다국적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다